인천시가 11월 3일 오후 올해 세 번째이자 마지막 일자리박람회를 연다
300여 명은 기업이 밝힌 채용 계획일 뿐 당일 합격 인원과는 다르다
이력서를 넉넉히 챙기고 들를 부스 순서를 미리 정해 둘 필요가 있다

회사를 떠난 뒤 다시 일하려는 중장년이 가장 먼저 부딪히는 벽은 어느 기업이 사람을 찾는지 알기 어렵다는 점이다. 인천시가 구직자와 채용 기업이 직접 마주 앉는 박람회를 마련했다. 다만 행사장에서 면접을 봤다고 그 자리에서 일자리가 확정되는 것은 아니어서, 미리 준비한 정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시청 중앙홀과 인천애뜰, 오후 2시부터 3시간

아시아투데이가 10월 30일 전한 내용을 보면, 인천시는 11월 3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시청 중앙홀과 인천애뜰(시청 앞 열린 광장)에서 “2026 인천 중장년·여성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 올해 인천에서 열린 일자리박람회 세 차례 가운데 마지막 순서다.

참여 기업은 30곳이며, 현장 면접을 통해 모두 300여 명을 뽑을 계획이라고 한다. 구직자는 이력서를 가져가면 기업 채용 담당자와 바로 면접을 볼 수 있다. 행사에는 인천시를 비롯해 여성가족부, 고용노동부, 인천테크노파크 일자리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경력이 끊긴 여성의 재취업을 돕는 기관)가 함께한다.

행사장은 현장채용관, 취업지원관, 여성창업관, 창업컨설팅관 네 곳으로 꾸려진다. 이력서용 사진 촬영, 퍼스널컬러 진단, 정신건강검사, AI 캐리커처, 취업타로, 지문인적성 검사 같은 부대 행사도 열린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중장년의 경험과 여성의 역량을 기업과 연결하고 창업 지원까지 한곳에서 받을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채용 계획”과 “최종 합격”은 다르다

300여 명이라는 숫자는 참여 기업들이 내놓은 채용 계획을 모은 것이다. 현장 면접은 첫인상과 서류를 확인하는 단계에 가깝고, 기업에 따라 2차 면접이나 근무 조건 조율을 거쳐 최종 채용이 결정될 수 있다. 그래서 당일 결과를 듣지 못했더라도 면접 뒤 언제, 어떤 방법으로 연락이 오는지 물어 두는 것이 중요하다.

보도에는 참여 기업 명단이나 모집 직종, 나이 조건이 자세히 나와 있지 않다. 행사 이름에 “중장년”이 붙어 있어도 기업마다 요구하는 경력과 근무 형태는 다를 수 있으므로, 인천시나 주최 기관의 안내를 미리 살펴보는 편이 안전하다.

도움이 되는 사람, 다른 길이 맞는 사람

정년이나 조기 퇴직 뒤 경력을 이어 가려는 중장년, 경력이 끊긴 뒤 다시 일하려는 여성, 소규모 창업을 저울질하는 사람에게 쓸모가 큰 자리다. 창업 관련 전시관이 따로 있어 취업 상담과 창업 상담을 하루에 함께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반대로 65세 이상 어르신이 공익활동형 노인일자리처럼 정부 지원 일자리를 찾는다면 이 박람회와는 별개다. 이런 일자리는 시니어클럽이나 노인복지관 같은 수행기관이 따로 모집 공고를 내기 때문에, 해당 기관의 일정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행사 전에 챙길 것과 물어볼 곳

이력서는 여러 부 출력해 가고, 그동안 해 온 일과 일할 수 있는 시간, 희망 근무 지역을 짧게 설명할 수 있게 정리해 두면 좋다. 행사가 3시간으로 짧은 만큼 관심 있는 기업 부스를 먼저 돌고, 취업지원관 상담은 그 뒤로 미루는 식으로 동선을 짜면 시간을 아낄 수 있다.

박람회에 참석하기 어렵거나 행사 뒤에도 구직을 이어 가려면 가까운 고용센터나 고용24 누리집에서 구인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60세 이상이라면 지역 시니어클럽,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노인일자리 여기” 누리집, 가까운 노인복지관에 맞는 일자리와 모집 시기를 문의해 볼 필요가 있다.

출처
· 아시아투데이(2026.10.30) 다시 일하려는 중장년·여성, 인천서 300여명 채용문 열린다
채용 인원은 참여 기업이 밝힌 계획 기준이며 실제 채용 결과와 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