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에 이어 인천에서도 중장년 일자리박람회가 열린다
현장면접 건수와 실제 채용 예정 인원 사이에는 차이가 크다
이력서를 챙기고 결과 통보 시기와 2차 면접 여부를 물어 둘 필요가 있다

이력서를 들고 박람회장에 가면 그날로 일자리가 정해질까. 가을 들어 수도권에서 중장년을 겨냥한 일자리박람회가 잇따르면서 이런 기대를 품고 행사장을 찾는 어르신도 적지 않다. 다만 현장에서 면접을 봤다는 사실이 곧 채용 확정을 뜻하지는 않는다.

고양 박람회, 구직자 1,600여 명 몰렸다

일간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고양특례시는 10월 29일 고양꽃전시관에서 “2026 중장년 일자리 박람회”를 열었고, 기업 32곳과 구직자 1,600여 명이 참여했다. 채용관에서 치러진 현장면접은 700여 건이었으며 채용 예정 인원은 90명으로 집계됐다. 현장에서 결론이 나지 않은 170명은 기업과 2차 면접을 이어 갈 예정이다.

참가 기업은 의료바이오, 반도체, 유통·물류, 제조, 기술서비스 등 여러 업종에 걸쳐 있었다. 모집 직무 역시 반도체 생산, 토목·조경, 매장관리, 품질관리, 고객상담, 사회복지, 물류, 돌봄, 운전 등으로 다양했다. 경력이 많은 구직자를 위한 헤드헌팅(기업 대신 알맞은 인재를 찾아 연결해 주는 일) 부스와 함께, 드론과 치유농업, 목공 등 8개 분야 현직자가 진로 상담을 맡은 직업멘토링관도 운영됐다.

면접 기회와 채용 확정은 다르다

수치로 보면 현장면접 700여 건 가운데 채용 예정으로 이어진 것은 90명이다. 박람회는 일자리를 약속하는 곳이라기보다 구직자가 기업 담당자와 직접 마주할 기회를 넓혀 주는 자리로 보는 편이 현실에 가깝다. 반면 2차 면접 대상자처럼 행사가 끝난 뒤에도 기회가 이어질 수 있어, 당일 답을 듣지 못했다고 바로 단념할 일은 아니다.

참여자 사이에서는 온라인 공고에서 찾기 어려운 경력직 정보가 많았다는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는 일부의 평가일 뿐이며, 박람회에 나온 일자리가 모두 중장년 전용이거나 어르신 체력에 맞는 일이라는 뜻과는 별개다. 근무 시간, 근무지, 임금 같은 조건은 부스에서 직접 묻고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인천은 11월 3일, 기업 30곳이 300여 명 채용 목표

아시아경제 보도를 보면 인천시는 11월 3일 인천시청 중앙홀과 인천애뜰에서 “2026 인천 중장년·여성 일자리박람회”를 연다. 현장채용관에서는 기업 30곳이 구직자와 일대일 면접을 진행하며, 채용 목표는 300여 명이다. 이력서용 사진 촬영, 정신건강검사, 퍼스널컬러(자신에게 어울리는 색을 찾는 진단) 같은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참여는 이력서 등 구직 서류를 갖춰 당일 행사장을 찾으면 된다. 참가 기업 명단과 세부 채용 정보는 공식 누리집(www.인천일자리박람회.kr)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채용 목표 역시 주최 측이 밝힌 계획이어서, 실제 채용 규모는 이와 다를 수 있다.

박람회장에서 확인하고 물어볼 것

박람회를 찾는 어르신은 이력서를 여러 장 준비하고, 관심 있는 기업과 직무를 누리집에서 먼저 추려 두면 현장에서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면접을 마친 뒤에는 결과를 언제 어떤 방법으로 알려 주는지, 2차 면접이 따로 있는지를 물어 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일정이 맞지 않거나 체력에 맞는 일을 찾기 어렵다면 가까운 고용센터(고용24), 시니어클럽, 노인복지관에서 노인일자리와 재취업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출처
· 일간투데이(2026.10.30) 고양시 2026 중장년 일자리 박람회 성료
· 아시아경제(2026.10.30) 내달 3일 인천시청서 ‘중장년·여성 일자리박람회’…30개사 참여
채용 인원은 주최 측이 밝힌 예정·목표 인원 기준이며 최종 채용 결과와 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