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혹시 밥을 먹다가 입안이 따끔하고 아팠던 경험 있으신가요? 입술이나 혀, 잇몸, 볼 안쪽 등에 크고 작게 헐거나 물집이 생기는 것을 ‘구내염’, 우리말로 쉽게 ‘입병’이라고 부른답니다. 흔하게 생기지만, 아프면 맛있는 밥을 먹기도 힘들고 말하기도 불편해서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죠. 오늘 저와 함께 입병은 왜 생기는지, 그리고 어떻게 관리하면 좋은지 따뜻한 이야기 나눠 보아요.

왜 자꾸 입안이 헐까요? 구내염, 이런 점을 살펴봐요!

입안에 상처가 생기는 이유, 참 다양한데요. 가장 흔한 경우는 바로 우리 몸이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랍니다. 우리 몸의 방어력이 약해지면 입안도 영향을 받기 쉬워요.

어르신들께서는 다른 이유로 입병이 생기기도 합니다. 혹시 치아가 잘 맞지 않아서 입안을 자주 씹거나, 틀니가 헐거워서 자꾸 입안에 상처가 나지는 않으신가요? 이런 작은 물리적인 자극이 입병을 만들기도 합니다. 또, 나이가 들면서 침 분비가 줄어들어 입안이 자주 마르는 것도 한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입안이 마르면 작은 상처에도 염증이 생기기 쉽거든요.

간혹 몸에 부족한 영양분 때문이거나, 당뇨병처럼 평소 앓고 계신 다른 질환 때문에 입병이 생기거나 잘 낫지 않는 경우도 있답니다. 드시고 계신 약 때문에 입안이 마르거나 염증이 잘 생기기도 하니, 혹시 걱정되시면 주치의 선생님께 편하게 말씀드려 보는 것이 좋아요.

따끔거리는 입안, 이렇게 편안하게 관리하세요!

그렇다면 아프고 불편한 입병,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요? 어르신께서 일상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몇 가지 쉬운 방법들을 알려드릴게요.

  1. 입안을 항상 깨끗하게 유지해 주세요.
    주무시기 전, 그리고 식사 후에는 꼭 양치질을 꼼꼼하게 해 주시고요. 틀니를 사용하시는 어르신께서는 틀니도 꼼꼼하게 닦아서 항상 깨끗하게 유지해 주세요. 입안이 불편할 때는 식사 후에 물로 여러 번 헹궈주시는 것도 좋답니다. 깨끗한 입안은 입병을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에요.

  2. 부드러운 음식을 위주로 드세요.
    입안이 아플 때는 맵거나 짜고 뜨거운 음식은 피해주세요. 이런 자극적인 음식들은 상처를 더 아프게 만들 수 있어요. 딱딱하거나 거친 음식도 상처를 긁어 통증을 키울 수 있으니, 대신 부드러운 죽이나 찜, 계란찜, 으깬 감자 같은 음식을 드시는 것이 좋아요. 몸에 좋은 과일도 신맛이 강한 것보다는 부드러운 것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

  3. 충분히 쉬고, 물을 자주 마셔주세요.
    피곤하면 입병이 더 잘 생기고 잘 낫지도 않는답니다. 낮잠도 조금 주무시고, 산책도 하시면서 충분히 쉬어주세요. 목마르지 않아도 물을 자주 마셔서 입안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도 아주 중요해요. 입안이 건조하면 세균이 번식하기 쉽고 상처도 더디게 낫거든요.

  4. 몸에 좋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해주세요.
    몸의 면역력을 높이고 상처 회복에 필요한 비타민과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해요. 여러 가지 색깔의 채소와 과일을 골고루 드시고, 단백질도 빼놓지 말고 챙겨주세요. 하지만 특정한 영양제를 드시고 싶다면, 꼭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하시는 것이 좋다는 점 잊지 마세요. 특히 다른 약을 복용 중이시라면 영양제가 영향을 줄 수도 있거든요.

입안이 아프면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제대로 즐기기 어렵고, 기분까지 좋지 않지요. 오늘 알려드린 몇 가지 방법들로 어르신의 입안 건강을 잘 지키셔서, 매일매일 맛있는 식사와 편안한 웃음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혹시 입안에 생긴 궤양이 2~3주 넘게 계속되거나, 같은 자리에 자꾸 생기고 아프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치과나 이비인후과를 찾아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꼭 기억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