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안녕하세요! 밤새 푹 주무셨는지 여쭤보면 "음, 자긴 잤는데 몸이 천근만근이야", "자다가 몇 번이나 깼는지 몰라" 하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잠자리에 누워있던 시간은 길어도, 밤중에 자주 깨면 실제로 깊은 잠을 제대로 못 주무셨을 수 있답니다. 잠은 양만큼이나 질이 아주 중요하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우리 어르신들의 편안한 밤잠을 위해, 잠을 방해하는 뜻밖의 습관은 없는지 함께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아요. 오늘부터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쉬운 방법들이니,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달콤한 유혹, 야식 대신 편안한 밤
퇴근 후 혹은 잠자리에 들기 전, TV를 보며 맛있는 간식을 드시는 어르신들 많으시죠? 때로는 아이스크림이나 과자, 빵 같은 달콤한 간식으로 하루의 피로를 푸시기도 할 텐데요. 단 음식이 꼭 잠을 방해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잠들기 직전에 고칼로리 간식을 많이 드시는 것은 소화에 부담을 줄 수 있답니다. 속이 더부룩하거나 소화가 안 돼 불편하면 편안한 잠을 자기 어렵습니다.
배가 고파서 잠이 안 온다면, 기름지고 양 많은 야식보다는 소화에 부담이 적은 간식을 아주 조금만 드시는 것이 좋아요. 허기 때문에 잠을 설치는 것도 좋지 않고, 너무 배부르게 먹고 바로 눕는 것도 숙면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답니다.
잠시의 위안, 술이 밤잠을 방해할 수 있어요
"잠이 안 올 땐 술 한잔이 최고야"라고 말씀하시는 어르신들도 계실 거예요. 술은 처음에는 졸음을 불러 잠이 빨리 드는 것처럼 느껴지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이후에 나타날 수 있어요. 술은 깊은 잠의 단계를 방해하고, 밤이 깊어질수록 오히려 잠이 얕아지거나 자주 깨게 만들 수 있답니다. 오래 누워있었는데도 아침에 몸이 무거운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술을 마시면 목 주변 근육이 이완되어 코골이나 수면무호흡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만약 밤에 화장실에 자주 가느라 깨신다면, 술과 함께 마신 물이나 음료의 양이 많지는 않았는지 살펴보시는 것도 좋아요. 잠을 자기 위해 술에 의존하는 습관은 피하시는 것이 건강한 밤을 위해 좋답니다.
잠들기 전 카페인, 혹시 모르게 드시고 있나요?
"저는 저녁에 커피 안 마셔요!" 하고 말씀하셔도, 혹시 다른 음료나 간식에도 카페인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잊으신 건 아닐까요? 녹차, 홍차, 초콜릿, 심지어 콜라나 특정 에너지 음료에도 카페인이 들어있답니다. 카페인은 우리 몸에 졸음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어 잠드는 시간을 늦출 뿐만 아니라, 이미 잠이 든 뒤에도 잠에서 깨는 시간을 길게 만들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카페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정도는 다릅니다. 어떤 어르신은 오후에 커피를 마셔도 잘 주무시지만, 어떤 어르신은 점심 이후에 마신 차 한 잔에도 밤잠을 설치기도 하지요. 혹시 새벽에 자주 깨거나 잠드는 데 어려움을 겪으신다면, 커피뿐만 아니라 오후 늦게 드신 차나 초콜릿은 없었는지 확인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
속 편해야 밤잠도 편해요, 야식은 이젠 그만!
치킨, 라면, 떡볶이처럼 기름지고 맵거나 양이 많은 음식들을 늦은 밤에 드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이런 음식들이 직접적으로 잠을 깨운다기보다는, 소화기관에 부담을 주어 속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이 문제랍니다. 위장이 예민하시거나 위식도 역류 증상이 있으신 어르신들은 야식 후에 속쓰림이나 신물이 올라오는 증상으로 고생하실 수 있어요. 음식을 드시고 곧바로 누우면 위 내용물이 식도로 쉽게 올라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혹시 새벽에 가슴이나 목이 화끈거리고, 마른기침 때문에 잠에서 깨신다면, 저녁 식사 시간을 다시 한번 돌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녁 식사와 잠자리에 눕는 시간 사이에 최소 2~3시간 정도 간격을 두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밤중 화장실 걱정 없이, 수분 섭취도 지혜롭게
건강에 좋다고 소문난 수박이나 참외 같은 과일도 밤늦게 많이 드시면 잠을 방해할 수 있답니다. 이런 과일은 수분이 많아서 잠들기 직전에 많이 드시면 밤중에 소변이 마려워 잠에서 깰 수 있기 때문이지요. 자기 전에 물을 여러 컵씩 마시는 습관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전립선 질환이나 과민성 방광이 있으신 어르신 또는 이뇨제를 복용하시는 분들은 밤에 화장실에 더 자주 가고 싶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저녁부터 물을 아예 안 드실 필요는 없어요. 필요한 수분은 낮 동안 충분히 나누어 드시고, 잠들기 직전에 한꺼번에 너무 많이 마시는 습관을 줄이면 된답니다. 목이 마를 때는 소량의 물을 드시는 것은 괜찮으니 너무 걱정 마세요. 밤에 소변을 자주 보시는 것이 단순히 수분 섭취 때문이 아닐 수도 있으니, 혹시 걱정되신다면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해 보세요.
어르신을 위한 편안한 밤잠 실천 방법
- 저녁 식사는 잠들기 2~3시간 전에 마치세요. 과식이나 기름지고 매운 음식은 소화에 부담을 주니, 가볍게 드시는 것이 좋답니다.
- 카페인은 오후 늦게부터는 피하는 것이 좋답니다. 커피뿐만 아니라 녹차, 홍차, 초콜릿 등 카페인이 든 음식을 점심 이후부터는 드시지 않도록 주의해 보세요.
- 잠자리에 들기 전 과도한 음주나 수분 섭취는 줄여주세요. 술은 깊은 잠을 방해하고, 밤에 화장실에 가느라 깨는 것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수분은 낮 동안 충분히 드시는 것이 좋답니다.
- 밤에 심한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이 의심된다면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하세요. 음주가 이러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리 어르신들의 건강은 편안한 잠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위에 알려드린 작은 습관들을 하나씩 바꿔보시면서, 매일 밤 꿀잠 주무시길 바랍니다. 혹시 복용하시는 약이 잠에 영향을 줄 수도 있으니, 잠자는 데 어려움이 계속되거나 불편함이 있으시다면 가까운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하시는 것을 잊지 마세요. 어르신의 건강하고 활기찬 내일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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