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혹시 다리가 자꾸 붓거나 무거운 느낌이 드는 날이 많으신가요? 특히 더운 날씨에는 종아리 혈관이 더욱 도드라져 보이기도 하는데요, 이럴 때 ‘하지정맥류’를 한번 떠올려 보시는 게 좋답니다. 오늘은 우리 어르신들이 다리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를 나눠볼까 해요.

하지정맥류, 우리 다리에 왜 생기는 걸까요?

우리 다리에는 심장으로 피를 돌려보내는 혈관, 바로 '정맥'이 있답니다. 이 정맥 안에는 피가 거꾸로 흐르지 않도록 막아주는 아주 작은 '판막'이라는 문이 있어요. 그런데 이 판막이 약해지거나 망가지면, 피가 아래로 고이게 되고, 그 때문에 다리가 붓고 무겁게 느껴지며, 혈관이 불룩 튀어나오기도 한답니다. 처음에는 다리가 좀 저리거나 발바닥이 화끈거리는 정도로 시작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혈관이 울퉁불퉁해지고 통증이 심해질 수도 있어요. 특히 어르신들은 오래 서 있거나 앉아있는 시간이 많으시고, 나이가 들면서 혈관도 자연스레 약해질 수 있기 때문에 더 신경 쓰시는 것이 좋답니다. 이 증상을 그저 '나이 들어서 그렇겠지', '좀 피곤해서 그렇겠지' 하고 넘어가시면 나중에 더 큰 불편함이 생길 수도 있으니, 꼭 살펴봐야 해요.

어르신을 위한 하지정맥류 관리 및 예방 실천 방법

일상에서 꾸준히 실천하시면 다리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되는 방법들을 알려드릴게요.

  1. 가볍게 걷고 다리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세요.
    걷기는 다리 근육을 사용해 피가 위로 잘 올라가도록 돕는 아주 좋은 운동이랍니다. 매일 30분 정도 가볍게 걷는 것을 목표로 삼아보세요. 앉아있을 때는 발목을 위아래로 움직이거나 발가락을 꼼지락거리는 스트레칭도 좋답니다. 잠시 앉아 쉬실 때도 다리를 쭉 펴고 발끝을 몸 쪽으로 당기는 동작을 반복해 보세요. 혹시 무릎이나 허리가 불편하신 어르신은 앉아서 할 수 있는 스트레칭 위주로 해주시고, 절대 무리하지 마세요.

  2. 한 자세로 오래 있지 않도록 자주 움직여주세요.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어야 할 때는 중간중간 자리에서 일어나 가볍게 걷거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중요해요. 집안일을 하실 때도, 텔레비전을 보실 때도 잠시 쉬면서 자세를 바꿔주시는 습관을 들이시면 좋습니다. 잠깐씩 몸을 움직여주는 것만으로도 다리 혈액순환에 큰 도움이 된답니다.

  3. 잠자리에 들 때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두세요.
    밤에 주무실 때 베개나 도톰한 이불을 종아리 아래에 받쳐서 다리를 심장보다 10~15cm 정도 높게 해주시면, 밤새 다리에 고인 피가 심장으로 돌아가는 데 도움이 된답니다. 이 방법은 다리 부종을 줄이는 데 아주 효과적이에요. 너무 높으면 불편할 수 있으니, 편안한 높이로 조절해 보세요.

  4. 압박스타킹 착용을 고려해 보세요.
    약국이나 의료기 상점에서 파는 '의료용 압박스타킹'은 다리를 적절하게 압박해서 피가 아래로 쏠리는 것을 막아준답니다. 하지만 어떤 압박스타킹이 어르신께 잘 맞는지, 어느 정도로 압박해야 하는지는 주치의 선생님과 꼭 상의하신 후에 결정하시는 것이 좋답니다. 특히 혈액순환 관련 약을 복용 중이시거나 다른 만성질환이 있으신 어르신께서는 주치의 선생님께 먼저 여쭤보시는 것이 안전해요.

어르신, 하지정맥류는 조기에 잘 관리하면 불편함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질환이에요. 위에 말씀드린 방법들을 꾸준히 실천해 보시다가도, 만약 다리 증상이 점점 심해지거나 걱정되는 부분이 있으시다면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해서 정확한 진단과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오늘도 건강하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활기찬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