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안녕하세요! 올해 여름은 예년보다 더 덥고, 열대야도 일찍 찾아올 거라고 하네요. 잠 못 드는 밤이 이어지면 다음 날 몸도 마음도 지치기 마련이지요.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 몸의 작은 변화를 이해하고 몇 가지 쉬운 방법을 실천하면, 시원하고 편안한 잠을 되찾을 수 있답니다.

몸속 온도를 살짝 낮추는 것이 꿀잠의 비결이에요

우리 몸은 잠이 들기 전에 몸속 깊은 곳의 온도, 즉 ‘심부체온’이 평소보다 0.5~1도 정도 살짝 내려간답니다. 이렇게 몸속 온도가 내려가야 잠을 유도하는 호르몬이 잘 분비되어 편안하게 잠들 수 있어요. 그런데 열대야처럼 밤에도 기온이 높으면 몸속 열이 잘 빠져나가지 못해 심부체온이 내려가지 않고, 그 때문에 잠들기 어렵거나 자꾸 깨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니 무더운 밤, 잠을 잘 주무시려면 몸속 온도를 적절히 낮춰주는 것이 아주 중요하답니다.

어르신을 위한 실천 방법

  1. 저녁에는 가벼운 움직임을 해주세요.
    잠들기 3~4시간 전에는 너무 격렬한 운동 대신,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처럼 몸에 부담 없는 활동을 해주세요. 몸을 시원하게 해주고 긴장을 풀어주어 잠이 더 잘 오도록 돕는답니다. 다만, 잠들기 직전에 너무 힘든 운동은 오히려 몸을 피곤하게 할 수 있으니 피해주세요.

  2. 잠들기 전, 미지근한 물로 샤워해보세요.
    자기 전 1~2시간쯤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면 몸의 열이 자연스럽게 빠져나가 심부체온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너무 차가운 물은 오히려 몸을 긴장시키고 혈관을 수축시킬 수 있으니, 따뜻한 듯 미지근한 물이 가장 좋답니다.

  3. 침실 온도를 시원하게 유지해주세요.
    잠자는 동안 침실 온도는 20~24도 정도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에어컨을 켜실 때는 실내 온도보다 2~3도 정도 높게 설정하시는 것이 냉방병을 예방하면서도 편안한 온도를 유지하는 좋은 방법이에요. 너무 지나치게 춥게 하면 오히려 잠을 방해할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4. 낮 동안 햇볕을 쬐고 규칙적인 생활을 지켜주세요.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고, 낮 동안 충분히 햇볕을 쬐면서 적당히 활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우리 몸의 생체 시계가 안정되어 밤에 자연스럽게 잠이 오고 깊은 잠을 잘 수 있게 됩니다. 오후 늦게까지 길게 낮잠을 주무시거나, 주말에 늦잠을 자는 습관은 몸의 리듬을 깨뜨릴 수 있으니 조심해주세요.

어르신, 잠은 우리 건강에 보약과 같아요. 알려드린 쉬운 방법들로 올여름 열대야 걱정 없이 편안하고 시원하게 주무시길 바랍니다. 혹시 평소 드시는 약이 있거나, 밤에 잠을 설치는 증상이 심하시다면 꼭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하여 건강을 지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