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어르신, 안녕하세요. 혹시 드시던 약이 너무 많아서 힘드시거나, 속이 불편해서 잠시 끊어볼까 하는 생각, 한 번쯤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나이가 들수록 여러 가지 만성질환으로 인해 약을 드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때로는 약이 너무 많게 느껴지거나 몸이 불편하다고 해서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 없이 약을 멈추는 경우가 있으실 거예요. 하지만 이렇게 마음대로 약을 조절하거나 끊는 것이 우리 몸에 큰 위험이 될 수 있답니다. 오늘은 이 중요한 이야기에 대해 함께 나눠볼까 합니다.
내 몸의 든든한 방패, 약을 함부로 내려놓지 마세요
어르신들 중에는 고혈압,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으로 꾸준히 약을 드시는 분들이 많으시죠. 그런데 "집에서 혈압을 재보니 정상으로 나오던데요?", "혈당이 괜찮아진 것 같아요!" 하시면서 스스로 약 복용을 멈추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고 해요. 하지만 혈압이나 혈당이 정상으로 유지되는 것은 바로 약이 어르신의 몸속에서 열심히 제 역할을 해주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약을 드시지 않으면 언제든 다시 나빠질 수 있다는 뜻이지요.
약을 갑자기 끊으면 마치 혈관을 보호하던 든든한 방패를 치워버리는 것과 같아요. 혈압약의 경우, 약을 끊으면 혈압이 갑자기 폭발적으로 오르는 '반동 효과'가 나타나서 뇌혈관이 터지거나 막히는 뇌졸중(중풍) 위험이 무려 4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심장병 발생 위험도 2배 이상 커지고요. 당뇨약도 마찬가지입니다. 약을 드시지 않으면 혈당이 통제 불능 상태로 치솟아 몸속에 독성 물질이 쌓이거나 의식을 잃을 수도 있는 아주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답니다. 평소 꾸준히 드시는 약은 우리 몸을 지켜주는 소중한 방패라는 것을 꼭 기억해주세요.
약 때문에 불편하시다면, 혼자 고민 말고 꼭 말씀하세요
약을 드시다 보면 속이 쓰리거나 소화가 잘 안 되고, 어지럼증이나 무기력감을 느끼실 수도 있어요. 특히 혈압약이나 혈관을 넓히는 약을 드시는 어르신들께서는 앉았다 일어설 때 머리가 핑 도는 '기립성 저혈압'을 겪으시기도 하고요. 이런 불편함 때문에 약을 끊어버리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이 또한 위험한 행동이랍니다.
약을 드시고 불편한 점이 있다면 혼자 참거나 마음대로 약을 끊지 마세요. 대신 주치의 선생님께 꼭 말씀해주세요. 선생님께서는 어르신의 불편한 점을 들으시고 약의 용량을 조절해주시거나, 속 쓰림을 줄여주는 위장 보호제를 추가해주시거나, 혹은 부작용이 적은 다른 약으로 바꿔주시는 등 어르신께 딱 맞는 방법으로 도움을 주실 수 있답니다. 아프다고 약을 끊어버리면 병이 더 심해질 수 있으니, 꼭 선생님과 상의하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어르신을 위한 실천 방법, 이것만은 꼭 지켜주세요!
- 약을 임의로 끊지 마세요: 혈압이나 혈당 수치가 좋아졌거나 몸이 괜찮아진 것 같다고 해서, 혹은 불편하다고 해서 절대로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 없이 약 복용을 중단하거나 양을 줄이지 마세요. 병이 나은 것이 아니라 약이 병을 잘 조절해주고 있는 것이랍니다.
- 약 부작용은 즉시 알리세요: 약을 드신 후 속이 쓰리거나, 어지럽거나, 소화가 안 되는 등 불편한 점이 있다면 다음 진료 때까지 기다리지 마시고, 바로 주치의 선생님이나 약사님께 말씀해주세요. 더 안전한 방법으로 약을 드실 수 있도록 도와주실 거예요.
- 복용 중인 모든 약을 보여주세요: 여러 병원을 다니면서 약을 처방받다 보면, 나도 모르게 똑같은 성분의 약을 드시거나 약끼리 서로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진료받으실 때 현재 드시고 계신 모든 약(처방약, 일반약, 건강기능식품 등)을 한 봉지에 담아 주치의 선생님이나 단골 약사님께 보여주세요. 혹시 모를 위험을 미리 막고, 불필요한 약은 줄여주실 거예요.
어르신, 약은 우리 몸을 병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소중한 방패와 같습니다. 이 방패를 어떻게 사용하고 관리해야 할지, 불편한 점은 없는지 언제든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답니다. 우리 어르신들께서 건강하게 활기찬 매일을 보내실 수 있도록, 건강한 약 복용 습관을 꼭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어르신의 건강을 언제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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