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혹시 냉장고에 넣어둔 음식을 조금 더 오래 드시려고 애쓰신 적 있으신가요? 특히 고기는 조금 비싸니 아껴 드시려는 마음, 저도 잘 알고 있답니다. 하지만 오늘 제가 드릴 말씀은, 냉장고에 있다고 해서 모든 음식이 안전한 건 아니라는 점이에요.
냉장고 속 '다진 고기', 왜 더 조심해야 할까요?
우리 어르신들께서 찌개나 국, 동그랑땡 같은 음식을 만들 때 다진 고기를 많이 쓰시지요? 조리하기 편리해서 자주 찾으시는데요. 덩어리 고기와 달리 다진 고기는 조금 더 각별히 신경 써야 할 식재료랍니다. 고기를 잘게 다지는 순간, 공기와 닿는 면적이 넓어지면서 세균이 훨씬 더 빨리 번식할 수 있거든요. 고기 표면에 있던 세균이 고기 속으로도 퍼질 수 있어 더욱 그렇답니다.
냉장고에 넣어두면 세균이 아예 자라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세균이 자라는 속도가 조금 느려지는 것뿐이에요. 특히 냉장고 온도가 4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세균 번식 속도는 더욱 빨라진답니다. 그래서 다진 고기는 냉장고에 오래 두면 안 돼요.
색깔이 이상하거나 시큼한 냄새가 나면 이미 세균이 많이 자랐다는 신호이니, 아깝더라도 드시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혹시라도 이런 고기를 드시면 배탈이 나거나 몸이 힘들어질 수 있으니, 꼭 조심하셔야 해요.
우리 집 냉장고 속 다진 고기, 건강하게 보관하고 드시는 방법!
- 사 오신 다진 고기는 최대한 빨리 드세요. 냉장고에 넣어두셨다면 하루나 이틀 안에 모두 드시는 것이 가장 안전하답니다. 혹시 당장 드시지 않을 양이라면 다음 방법을 꼭 기억해주세요.
- 오래 두고 드실 고기는 꼭 냉동실에 나눠서 얼리세요. 다진 고기를 많이 사 오셨다면, 한 번 드실 만큼씩 비닐 랩이나 밀봉 용기에 잘 싸서 얼리시면 좋아요. 이렇게 잘 밀봉해서 얼려두면 몇 달 동안도 신선하게 드실 수 있답니다. 단, 냉동했던 고기를 드실 때는 속까지 완전히 익혀서 드셔야 해요. 육회처럼 날것으로 드시는 고기는 사 오신 당일에 바로 드시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 냉장고 온도를 4도 이하로 유지하고 자주 확인하세요. 냉장고 문을 너무 자주 여닫거나 뜨거운 음식을 바로 넣으면 온도가 올라갈 수 있어요. 냉장고 온도가 제대로 유지되고 있는지 한 번씩 확인해주시면 더욱 안심하고 음식을 보관할 수 있습니다.
- 냄새나 색깔이 이상하면 아깝더라도 버리세요. 고기가 시큼한 냄새가 나거나 끈적거리고, 색깔이 갈색이나 초록색으로 변했다면 이미 상했을 가능성이 커요. 아까운 마음은 들겠지만, 우리 어르신의 건강이 가장 소중하니 과감하게 버리시는 것이 현명하답니다.
어르신, 건강한 식생활은 행복한 노년의 가장 중요한 바탕이랍니다. 오늘 알려드린 다진 고기 보관 방법으로 더욱 건강하고 맛있는 식사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혹시 평소 지병이 있으시거나 드시는 약이 있으시다면, 새로운 음식을 시도하시기 전이나 몸에 이상을 느끼실 때 주치의 선생님과 먼저 상의하시는 것을 잊지 마세요. 늘 건강하세요!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